배우 박해미가 20년 지기 팬들과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하며 입대한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늘(22일) 오후 8시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박해미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보여준다. 팬들이 박해미의 집 비밀번호를 직접 누르고 들어오는 모습이 공개되자 모든 출연진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개그우먼 이성미가 "딸이 있었냐?"고 묻자 박해미는 "딸 같은 팬들이다. 20년 가까이 됐다"고 답했다. 팬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한 팬은 "이모의 자서전을 읽고 팬클럽에 쓴 글을 이모 친구가 이모에게 전했다. 어느날 이모가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로 불러 '살다가 힘들면 연락해'라며 쿨하게 연락처를 주셨다"고 회상했다.
박해미는 팬들에 대해 "내게는 정말 보석 같은 존재다. 힘들거나 괴로울 때, 기쁠 때도 곁에 늘 함께해줘서 외로울 틈이 없다"며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팬들과 함께 요리하는 과정에서는 박해미의 독특한 요리 실력이 화제가 됐다. 스테이크를 담당한 박해미는 접시 대신 포장지 위에 고기를 올린 채 후추와 덩어리진 굵은소금을 뿌리는 모습을 보였다. MC 현영은 "저건 김장할 때 쓰는 소금이지 않냐?"라고 의아해했고, 배우 신승환은 "생고기를 보면서 목이 마르는 건 처음이다"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식사 중 박해미는 아들의 군입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팬들이 "성재 면회는 잘 다녀오셨냐?"며 아들 소식을 묻자, 박해미는 "너무 행복하게 면회를 다녀왔다. 아들을 바라보니 좋더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해미는 "논산 훈련소에 배웅하러 갈 때 다른 사람들은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가는데, 우리는 단 둘뿐이었다. 아들이 '엄마, 빨리 가'라며 나를 보내더라. 그때 약간 울컥하더라"며 당시의 복잡한 감정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해미는 1995년 뮤지컬 연출가 황민과 재혼해 둘째 아들을 얻었으나 2019년 이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