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화)

눈앞에서 쓰러진 아버지... 13세 아들, 침착한 CPR로 '골든타임' 지켰다

원주의 한 초등학생이 심정지로 쓰러진 아버지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일화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섬강초등학교 6학년 김희건 군은 지난 3월 17일 오전 8시 20분경 원주시 지정면 자택에서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인사이트원주소방서


김 군은 소파에 앉아 있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자 당황하지 않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김 군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군이 적절한 시기에 시행한 심폐소생술과 함께 오전 8시 28분경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더해지면서 아버지의 끊어졌던 호흡과 맥박이 되살아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심정지 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이 환자의 생존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김 군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일 원주소방서는 김 군을 소방서로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방서 측은 김 군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귀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