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9일(일)

"뒤에 구급차 옵니다"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안내... 양보 운전 쉬워진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의 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된다.


19일 경찰청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남소방본부, 대전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긴급자동차의 위치와 경로 정보, 우선 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동안 긴급자동차가 출동할 때 신속한 이동을 위해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전국 2만7772곳의 교차로에서 이 우선 신호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지만, 일반 차량 운전자들이 긴급자동차의 접근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워 효과적인 양보 운전이 제한적이었다.


경찰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 교통정보센터의 우선 신호 정보를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를 거쳐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긴급자동차가 뒤에서 다가올 때 해당 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경남 전 지역과 대전 중앙로 일대에서 먼저 시행된다.


0005751480_001_20260419123910583.jpg긴급자동차 접근 정보 내비게이션 연계 서비스 / 경찰청


경찰은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긴급자동차 접근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긴급자동차의 최적 시간 준수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반대편 차선 등 긴급자동차가 지나가는 주변 차량들의 내비게이션에도 출동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긴급자동차 우선 신호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의 연계를 통해 양보 문화가 더욱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