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지능의 대모'로 불리는 중국 인플루언서 저우위안이 당국의 철퇴를 맞고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7일 (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여성들에게 성적 매력을 높이는 기술을 전수해 온 저우위안이 계정 정지 조치 이후 새로운 온라인 강의 판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에 기반을 둔 그는 성생활 조언부터 남성을 유혹하는 말투, 몸짓, 스타일링을 망라하는 온·오프라인 강좌를 운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저우위안 SNS
저우위안은 강의를 통해 "남성과 마주칠 때 눈과 몸으로 X자 모양을 만들어라"거나 "남성은 심리적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조언했다.
"여성은 희소성과 감정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점과 "남녀 관계의 핵심은 주도권과 거리 조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애를 일종의 심리전이자 전략으로 규정했다.
이런 파격적인 강의를 통해 그가 거둬들인 이익은 24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52억 원에 달한다.
팔로워 20만 명을 거느렸던 기존 계정은 '저속한 콘텐츠' 홍보를 이유로 지난 1월 폐쇄됐다.
그러나 최근 그가 '니하오 저우다바오'라는 이름의 새 계정을 개설해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8일과 18일 두 차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과거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강좌를 다시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중국은 더우인과 웨이보 등 주요 플랫폼이 정부와 협력해 콘텐츠를 엄격히 통제한다.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일수록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국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개인 자격으로 이뤄진 것으로, 우리 소관 밖의 일이다. 다른 정부 부처나 플랫폼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저우위안은 남자를 정말 잘 이해한다"는 긍정적 시선과 "이걸 왜 듣냐, 저급하다"는 비판적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