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9일(목)

12분 뛰고 기회창출 3번... 이강인, 리버풀전 '미친 효율' 증명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의 승부처에서 12분간의 짧은 출전만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증명했다. 


9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2-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PSG의 공세로 흘러갔다. 전반 11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FastDl.dev_641023248_18363705136206287_8854156131063234595_n.jpg이강인 인스타그램


후반 20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골키퍼까지 제치며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슈팅 수 17대3, 점유율 76%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압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선제골의 주인공 두에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투입 직후부터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한 이강인은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우스만 뎀벨레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뎀벨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10여 분 동안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1%라는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2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서고 있다. 비록 확고한 주전은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 전략에서 핵심적인 '조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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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엔리케 감독은 "우승을 향한 여정에 있어서 하무스나 이강인 같은 선수들은 중요하다"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같은 날 8강 원정 1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바르셀로나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 변수 속에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연속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