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8일(수)

"1등급은 주말에 안 논다"... 순공 6시간 넘는 상위권의 비결은 '이것'

내신 1등급을 받는 우등생 2명 중 1명은 학원 강의를 제외하고도 평일 4시간, 주말 6시간 이상 '순공(순수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고등학생 3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적과 자기주도 학습 시간 사이의 밀접한 상관관계가 수치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내신 1등급대 학생의 55%는 평일 4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비율은 성적이 낮아질수록 급격히 떨어져 2등급대는 44.2%, 3등급대는 37%, 4등급대는 25.9%를 기록했으며 5등급대 이하에서는 18.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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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1등급대의 경우 주말에 6시간 이상 공부하는 비율이 46.8%에 달했으며 8시간 이상 투자한다는 응답도 26.8%나 됐다. 반면 5등급 이하 학생 중 주말 6시간 이상 공부하는 비율은 8.8%에 머물렀다.


성적 반등에 성공한 학생들의 비결도 결국 공부 시간의 절대량 증대에 있었다.


고1 대비 성적이 오른 고3 학생 1061명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과거보다 순공 시간을 늘렸다고 밝혔다. 늘어난 시간은 2~3시간(36.7%)이 가장 많았으며 3시간 이상 대폭 늘렸다는 답변도 24.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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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시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처절한 절제 과정을 거쳤다.


이들이 포기한 항목 1위는 '게임·SNS·유튜브 등 여가 시간'(42.6%)이었으며 '늦잠·늦은 취침'(22.7%)과 '친구들과의 약속'(12.0%)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사용 등 개인적 즐거움을 희생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필수 전제 조건임을 시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평일엔 학교와 학원 스케줄로 인해 학생 간 가용 시간 차이가 크지 않지만 온전한 자기 주도 시간이 주어지는 주말에 등급 간 실력이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적 상승자들이 가장 먼저 유튜브와 SNS를 끊어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성적 역전을 꿈꾼다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과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주말 공부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