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헌혈 열기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주춤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발간한 '2025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헌혈률은 5.56%를 기록했다.
인사이트
2021년 5.04%를 기점으로 2024년 5.58%까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오다 지난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헌혈 가능 인구 대비 실제 헌혈자 수를 따진 실질 헌혈률 역시 3.26%로 전년(3.27%)보다 소폭 낮아졌다.
헌혈자 한 명당 평균 헌혈 횟수는 2.27건으로 집계됐다.
헌혈 장소별로는 '헌혈의집'을 통한 개인 헌혈이 208만 3,657건으로 전체의 73.4%를 차지하며 압도적이었다.
반면 헌혈버스를 이용한 단체 헌혈은 75만 5,975건으로 26.6%에 머물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 헌혈의 33.7%를 책임지며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어 16~19세(18.6%), 40대(17.5%), 30대(16.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0.5%로 여성(29.5%)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회사원(35.6%)이 대학생(22.6%)과 군인(11.8%)을 제치고 헌혈에 가장 적극적인 집단으로 나타났다.
헌혈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역별 편차는 뚜렷했다. 전국 13개 권역 중 강원도는 10.3%의 헌혈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대를 돌파해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가 7.2%로 뒤를 이었으며, 인천은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헌혈 참여율을 보였다.
혈액형 별로는 A형이 34%로 가장 많았고 O형(27.4%), B형(26.7%), AB형(11.6%) 순이었다.
전체 헌혈 건수 중 Rh+형은 99.6%를 차지해 절대다수를 이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