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노트북 들고 바다로 출근" 2026 어촌 워케이션 모집 시작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 참가자 모집을 6일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을 탈피해 어촌에 머물며 생활하는 체류형 방식으로 기획됐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투입해 마을 유휴 공간을 공유 오피스로 탈바꿈시켰다. 해수부의 어촌 자생력 강화 사업과 연계해 숙박과 체험, 식사 등 어촌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한국어촌어항공단


지난해 574명의 도시민이 참여해 주중과 비수기 동안 2억78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어촌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 안착했다.


올해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13개소에서 운영되며 참가자는 1박 2일부터 최대 3박 4일까지 머물 수 있다. 바다와 인접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지역 식재료로 만든 조식과 마을별 특색이 담긴 체험을 즐기게 된다.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곳으로는 인천 포내마을, 충남 삽시도마을, 제주 사계마을이 꼽혔다. 포내마을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근무 환경으로 호응을 얻었으며 삽시도마을은 섬 특유의 여유를, 사계마을은 제주 바다가 보이는 업무 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사이트어촌마을 워케이션 참가자 업무현장 / 한국어촌어항공단


세부 내용 확인과 신청은 바다여행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마을마다 다르며 사무실 이용과 숙박, 조식, 체험 비용이 포함된다.


체류 기간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어촌마을 워케이션이 어촌의 공간과 자원을 새로운 일터이자 체류형 여행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며 "도시민에게는 새로운 근무 경험을, 어촌에는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기반을 제공하는 대표 모델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