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6일(월)

아이돌 TXT 수빈 상대로 '바가지' 씌우려다 박제당한 '필리핀 택시기사'의 최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수빈이 필리핀 세부에서 겪은 택시 바가지요금 사건이 당국 조사로 이어졌다.


지난 1일 TXT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브이로그에서 수빈과 일행은 막탄-세부 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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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사전에 택시 요금을 약 300페소(약 7천500원)로 확인했다. 공항에서 택시 기사는 처음에 500페소(1만3천원)를 요구했고, 수빈 일행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동 도중 기사가 갑자기 요금을 1천페소로 올렸다.


수빈은 영상에서 "나 고발할거야. 방금 (택시기사가) 1천페소(2만5천원)라고 했어요. 이거 담아주세요"라며 "사실 500페소도 비싸게 준 건데 여기서 1천페소를 불렀어요"라고 말했다.


목적지 도착 후에도 기사는 1천페소를 요구했지만, 수빈 일행은 최초 합의한 500페소만 지급했다.


필리핀 육상교통면허규제위원회(LTFRB)는 지난 3월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LTFRB 위원장 비고르 멘도사 2세는 해당 택시 운영업체에 차량 번호판과 운전자 면허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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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LTFRB 규칙 위반, 택시 공공편의증명서 조건 위반, 과도한 요금 청구, 고의적인 미터기 미사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멘도사 위원장은 "이는 심각한 범죄이며,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명예가 실추됐다. 확산된 영상 자체가 이미 강력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문제의 차량에 압류 조치를 내리고, 운전자와 운영자를 대상으로 형사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문회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초기 조사 결과 해당 택시는 이미 30일 운행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국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요금 과다 청구 차량에 대한 자동 형사 고발 및 압류 조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K팝 아티스트의 택시 바가지요금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 세븐틴 조슈아도 마닐라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브이로그에서 밝혔다.


조슈아는 당시 "저희는 5성급 호텔에 갔는데, 택시기사가 1000페소 정도를 요구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세 배나 더 많이 지불했더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