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6일(월)

"대통령 할아버지~!"... 李 향한 아이 외침에 참모진이 한 대답, 시민들 빵 터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와 관저에 직접 나무를 심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5일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체리 나무와 복사나무를 심은 소식을 알리며 "혹독한 겨울이 지나 새순이 돋고 꽃이 피는 봄의 순리처럼, 이 땅에도 다시 희망의 기운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언제나 시련을 넘어 희망을 일궈온 굳건한 저력을 지닌 나라"라고 강조했다.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마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곧장 여의도 윤중로로 향했다.


0003514050_002_20260406053423025.jpg청와대


벚꽃이 만개한 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눈 이 대통령 부부의 행보는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상세히 전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는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 셀카를 찍으며 소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유모차에 탄 아이와 눈을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히고 홀로 나들이 나온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진을 요청한 신혼부부들에게는 "신혼부부가 정말 중요하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현장에서는 친근한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 어린이가 "대통령 할아버지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외치자 곁에 있던 대통령실 참모가 "할아버지 말고 아저씨"라고 맞받아쳤고, 이 상황에 김 여사와 주변 시민들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통령의 소통 행보는 주말 내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고향인 경북 안동을 비공개로 방문해 성묘하고 인근 시장을 둘러봤다.


0003514050_001_20260406053422987.jpg청와대


이 일정에는 김 여사와 반려견 '바비'가 함께했다. 비공개 일정이었으나 생가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와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오며 뒤늦게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주말 개인 일정"이라며 "성묘 중 우연히 마주쳐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