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인생 최고의 운"... 비행기 창문 너머로 포착한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순간 (영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아르테미스Ⅱ)발사 장면이 항공기 승객들에 의해 촬영되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 2026년 3월 30일(현지 시간) NASA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아르테미스 II 사령관, 왼쪽), 빅터 글로버(아르테미스 II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흐(아르테미스 II 임무 전문가), 그리고 CSA(캐나다 우주국)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아르테미스 II 임무 전문가, 오른쪽)이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NASA의 아르테미스 II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방문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ettyimagesKorea(NASA)


지난 2일(현지 시간)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르테미스 2호의 웅장한 모습을 담은 틱톡 영상들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우주 탐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비행기 창문 너머로 포착된 로켓의 궤적은 우주선의 속도와 규모를 실감나게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첫 번째로 주목받은 영상은 틱토커 'Katie McCuistion'이 게시한 것으로, 로켓이 구름을 뚫고 올라가며 층운 같은 궤적을 남기는 비현실적인 모습이 담겼다.


NASA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한 댓글 작성자는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틱토커 'npadillatorres'가 공개한 두 번째 영상은 애틀랜타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말 엄청나게 인상적이다"라는 자막과 함께 올라온 이 영상에서는 로켓의 배기 가스 기둥이 플로리다 해안선 너머 바다를 배경으로 선명하게 포착됐다.


또한 로켓이 발사된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와 주변의 다른 발사대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NASA는 지난 2일 오전 7시 35분(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오리온 우주왕복선을 실은 대형 발사체 SLS(우주발사시스템)를 발사했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와 캐나다 우주국(CSA)의 제레미 한센 등 4명이 탑승했다. 이번 임무는 최초의 흑인, 최초의 비미국인, 최초의 여성이 저궤도 너머 우주로 진출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또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인류가 달 근처로 향하는 첫 번째 유인 임무이기도 하다.


우주비행사들은 달 주위를 10일 동안 왕복하는 여정을 떠날 예정이다. 달 궤도 진입은 하지 않지만, 이번 임무의 궤도 설정으로 인해 인류를 이전보다 훨씬 더 먼 거리까지 보내게 된다.



승무원들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나머지 단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성공적으로 완료된 아르테미스 1호는 무인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에 진입시키고 지구로 귀환시켜 이번 임무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하면 2027년 아르테미스 3호가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저궤도에서 달 착륙선과의 도킹을 시험하는 무인 기술 시연 임무가 될 예정이다.


항공기 조종사 중 한 명은 영상에서 "15년 동안 승객들을 태우고 다니면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며 "매일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달 주위를 돌고 있다니! 예전에 우주왕복선 발사를 보려고 플로리다에 여러 번 갔지만 매번 취소됐는데, 여기서는 맨 앞자리에서 볼 수 있다"며 "손주들에게 꼭 이야기해 주고 싶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2026년 4월 1일(현지 시간) NASA의 높이 322피트(약 98미터)의 아르테미스 II 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영화 '인터스텔라'가 2014년 개봉 당시 우주 탐사에 대한 대중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최근 영화 '프로젝트 헤일 메리'의 성공도 우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SNS 유저들이 이러한 영화들 때문에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임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표현하고 있다.


4월 10일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귀환 시에도 이와 같은 감동적인 영상들이 많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