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한동대 교수 미국행 비행기서 성추행 혐의로 FBI에 체포

ⓒ Via thesmokinggun

10일(현지 시간) 한동대학교 이모 교수가 비행기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교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제품 디자인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미국 코넬대학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미연방수사국(FBI)의 사건 조서에 따르면 이모 교수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미국 뉴와크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 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이 잠이 든 틈을 타 여성의 가슴과 목 등을 더듬었다.

그러는 가운데 피해 여성이 잠에서 깨어나 이 사실을 알아챘고, 여성이 "만지지 말라."고 항의하자 이 교수는 재빨리 화장실로 도망쳤다.

이후 피해 여성은 그의 추행 사실을 승무원에게 알렸고, 승무원이 FBI에 신고했다.

10일 오전 5시 30분쯤(현지 시간) 뉴와크 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한 후, 이 교수는 바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일단 이 교수는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리고 1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그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에게 2년 이하의 징역과 25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코넬대학 측은 "코넬대학에서 그가 받는 혜택은 중단될 것이고,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그와의 계약도 재검토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