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지난해 유럽 망명 신청 1위 국가는... '미녀'로 유명한 '이 나라'였다

지난해 유럽연합(EU)에 가장 많이 망명을 신청한 국민은 베네수엘라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이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EU 내 비유럽인 신규 망명 신청 수는 66만9천4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1만2천400건 대비 27% 감소한 수치다.


출신 국가별로는 베네수엘라가 8만9천500건으로 전체의 13.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난민 / GettyimagesKorea베네수엘라 난민 / GettyimagesKorea


아프가니스탄이 6만3천800건(9.5%)으로 2위, 시리아가 4만300건(6.0%)으로 3위에 올랐다. 시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간 줄곧 이 부문 1위를 유지해왔으나 처음으로 선두를 내줬다.


베네수엘라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 위기로 인해 국민의 4분의 1 이상이 해외로 떠나는 상황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난민 및 이주자는 790만명에 달한다.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망명 신청은 총 2만1천125건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이 2천690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에리트레아 2천345건, 시리아 2천330건, 이집트 2천295건 순으로 집계됐다.


베네수엘라 난민 / GettyimagesKorea베네수엘라 난민 / GettyimagesKorea


국가별 망명 신청 접수 건수에서는 스페인이 14만1천건으로 유럽 내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12만6천600건, 프랑스 11만6천400건, 독일 11만3천200건, 그리스 5만5천400건이 뒤를 이었다.


이중 독일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독일은 2024년 전체 망명 신청의 약 25%인 22만9천700건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였지만, 작년 신청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4위로 떨어졌다.


한편, 최근 5년간 유럽 내 신규 망명 신청자 수는 2020년 41만5천200건에서 시작해 2023년 104만9천50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