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실종 예비군 신씨 부검결과 사인은 "전형적인 목맴사"

지난 17일 목매 숨진 채 발견된 신원창씨의 부검결과 사인이 전형적인 '목맴사'라는 국과수의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신원창씨(29)의 부검결과 사인이 전형적인 '목맴사'라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18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씨의 사인이 목맴사로 추정되고, 이외 폭행이나 억압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17일 오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 주차장 기계실에서 군복을 입고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신씨의 시신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 조사에서 신씨의 양손은 흰색 끈으로 뒤에서 결박된 상태였으며, 양발과 가슴도 끈으로 묶여 있어 정확한 사인에 대해 의문이 일어났다.

 

경찰 자체 실험 결과 목을 매면서 양손과 발, 가슴을 스스로 결박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양손·발·가슴 등 3곳을 한 끈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끈으로 돼있어 스스로 결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살과 자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한편 신씨는 10일 오후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행방불명 됐다가 1주일 만인 17일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