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원 역할을 수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로봇은 고객 응대부터 음식 서빙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외식업계의 자동화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상하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람 형태의 로봇들이 고객을 맞이하고 음식을 배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로봇들은 맥도날드 브랜드 컬러인 빨간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카운터에서 손님들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유튜브 'KEENON Robotics'
특히 일부 로봇은 동물 모양으로 디자인돼 어린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들이 로봇을 따라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중국의 로봇 전문기업 키논 로보틱스가 개발한 제품이다.
키논 로보틱스는 자사 SNS를 통해 "휴머노이드 시리즈가 현장에 배치됐다"며 "서비스 자동화가 전 세계 외식 산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으며, 기술이 식사 시간에 더 많은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KEENON Robotics'
맥도날드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전사적 확대 계획인지, 향후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될지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기업들의 로봇 도입이 확산되면서 노동계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인간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월 아마존이 가까운 시일 내에 창고에서 인간 직원보다 많은 수의 로봇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튜브 'KEENON Robotics'
현재 아마존의 물류 시설에는 이미 100만 대가 넘는 로봇이 배치돼 있다. 이들 로봇은 높은 선반에서 상품을 꺼내거나 물류를 운반하는 등의 육체적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일부 로봇은 인간 직원과 협업하여 주문 분류와 포장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