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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예비군 동생에게 누나가 보낸 '문자메시지'

신원창씨의 누나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동생에게 애절한 문자를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via (좌) 신원창씨 가족, (우) 신원창씨 누나 / Facebook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신원창(29)씨를 애타게 찾은 누나의 문자가 공개돼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신원창씨의 누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창이가 대답이 없다"며 동생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너 왜 연락이 안되냐. 무슨 일 있냐", "안 좋은 일 있으면 누나가 다 들어줄 테니 연락해라"는 등 동생을 걱정하는 누나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또한 신씨의 생일이었던 12일 신씨의 누나는 여전히 답이 없는 동생에게 "생일 축하한다. 내 동생"이라며 "연락 하나만 해줘" 등의 문자를 보냈다.

 

동생이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낸 누나의 문자는 절절함이 느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신씨의 누나가 페이스북에 동생을 찾는 글을 올리며 처음 알려진 '신씨의 실종사건'은 신씨가 목을 맨 채 발견되며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발견된 신씨의 두 손이 묶여 있는 등 자살로 단정 짓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이 드러났고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