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3월인데 벌써 42도"... 美 서부, 때아닌 이상기온에 폭염주의보 발령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서부 일부 지역에서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AFP, AP통신 등은 캘리포니아 남부와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 기온은 평년 최고 기온에 속속 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전날 캘리포니아 남부 노스쇼어 지역이 섭씨 42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54년 텍사스 리오그란데 시티가 기록한 기온과 함께 3월 미국 최고 기온 기록에 해당한다.


GettyImages-2175688483.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도 38도의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피닉스에서 3월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것은 1988년 이후 38년 만의 일이다.


NWS 소속 기상학자 로즈 쇤펠드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현재 기온이 평년 대비 최대 20도나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천문학적 기준으로 북반구는 20일부터 봄에 접어든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야생 동식물들도 봄을 건너뛰고 여름 환경에 급작스럽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해당 지역의 대부분 수목과 식물들은 이미 개화를 시작한 상태다. 특히 작년 말과 올해 초 미국 서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초목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캐나다,미친 더위,살인적인 폭염,최고 기온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쇤펠드는 그간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던 중 갑작스러운 폭염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고온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열사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