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뒤흔든 충격적인 가정폭력 영상의 여파가 거세다. '모르몬 아내들의 은밀한 사생활'로 이름을 알린 유명 인플루언서 테일러 프랭키 폴의 과거 폭행 영상이 공개되자, 피해자로 지목된 전 남자친구 다코타 모텐슨이 그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모텐슨은 목요일 페이지 식스에 보낸 성명에서 테일러가 자신을 해치기 위해 '파괴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일축했다.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라고 운을 뗀 모텐슨은 "본인과 관계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에 익숙하지만 이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좌)다코타 모텐슨, (우)테일러 프랭키 폴 / 디즈니
그는 현재 아들의 안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테일러 역시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2023년 영상에는 31세의 테일러가 33세인 모텐슨에게 의자를 집어던지고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현장에는 그녀의 8살 딸 인디가 소파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공분을 샀다.
당시 영상에서 모텐슨은 "당신 딸이 방금 금속 의자에 머리를 맞았다"고 소리쳤으나, 테일러는 "당신이 나를 던져서 발생한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테일러 측 대변인은 해당 영상이 '선택적으로 편집'되어 맥락이 생략되었다고 주장하며, 모텐슨이 아이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테일러를 해치려는 '관심 구걸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당시 테일러는 미성년자 앞에서의 폭력 행사 및 가중 처벌 대상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이후 모든 혐의가 취하되었다고 주장해왔다.
테일러 프랭키 폴 인스타그램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모텐슨은 지난 2월에도 테일러가 자신을 두 차례 공격하고 목을 졸랐다며 화요일 법원에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그는 테일러가 자해 위협까지 했다고 폭로하며 2살 아들 에버에 대한 임시 양육권을 요구한 상태다.
이 같은 논란에 직면하자 ABC 방송국은 테일러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바첼로레트'의 새 시즌 제작을 전격 취소했다. 방송 측은 "가족을 지원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