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수가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재벌 2세 역할로 화제를 모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최지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종영한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강노라 역을 맡아 주목받은 그는 11년 차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주 6일 아르바이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지수는 "스무 살 때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물류센터, 키즈카페, 공장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해왔다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 5000만 원 상환이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주된 이유였다. 최지수는 아르바이트와 학교 생활, 오디션 준비를 동시에 병행해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언더커버 미쓰홍' 촬영 직전까지도 공장에서 포토카드 제작 업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에 앉아서 같은 카드가 나오지 않게 분류하는 일을 했다"며 "그날은 민트색 머리를 한 GD님의 사진을 작업했는데, 집에 가는 길에 전철에서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민트색 잔상이 남았었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토로했다. 최지수는 "부모님이 학자금 대출을 도와주지 못하는 걸 힘들어하셨다"며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미안하다'고 하실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아르바이트를 갈 때 엄마가 우는 모습도 봤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학자금 대출 상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지수는 "아르바이트와 촬영으로 번 돈을 모아 상환했다"며 "올해 5월이면 전부 갚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언더커버 미쓰홍' 출연 이후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최지수는 여전히 잠실의 한 대형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어제도 했고 내일도 한다"며 "그런데 요즘에는 어머님들이 나를 알아봐 주신다"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직장 사장의 배려도 언급했다. 최지수는 "사장님은 내가 촬영하고 복귀하면 '배우가 이런 거 해도 되나. 미안하다'고 하신다"며 "'최대한 돌아오지 말고 배우로 성공해라'고 해주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