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6일(월)

50년 동안 병원에 안 가본 102세 할머니... 건강 비결은 '이것' 화제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시골 마을에 거주하는 102세 진바오링 할머니가 특별한 생활 습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애정을 담아 "늙은 아기"라고 부르는 진 할머니는 장수와 밝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아들 후화메이와 며느리, 손녀가 자주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타이저우 이브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진 할머니는 지난 50년간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정신도 맑고 몸도 튼튼한 그녀의 하루 일과는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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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할머니는 오전 9시경 기상해 세안을 마친 후 정원에서 햇볕을 쬐며 하루를 시작한다. 낮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낮잠을 자고, 오후 7시쯤 잠자리에 든다. 아들 후화메이에 따르면 어머니는 하루 최대 15시간까지 수면을 취한다고 한다.


식습관도 남다르다. 진 할머니의 아침 메뉴는 만두나 빵, 완탕이며, 점심과 저녁에는 국수나 밥을 큰 그릇에 담아 먹는다. 특히 고기를 빼놓지 않는데, 돼지족발을 매일 250g 정도, 한 끼에 두세 조각씩 섭취한다.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족발은 중국의 인기 음식이자 전통 중의학에서도 활용되는 식재료다.


주식 외에도 케이크, 빵, 흑설탕과 대추로 우린 차 등의 간식을 즐긴다. 매일 오렌지 3개와 달걀 2개는 빠뜨리지 않고 먹지만, 채소는 거의 입에 대지 않을 정도로 편식이 심하다. 매 끼니마다 술도 마신다.


신체적으로는 다리 관절이 유연하지 않아 보행 시 도움이 필요하지만, 시력은 여전히 좋고 손놀림도 정교하다. 양말을 꿰매거나 신발 밑창을 수선하는 일을 직접 해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들 후화메이는 어머니의 건강 비결을 개방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에서 찾는다. 그는 "어머니는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문제가 생겨도 금세 잊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소박한 시골 주부로 살아온 진 할머니는 무엇보다 가족의 화목을 중시하며, 가족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가장 큰 소망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진 할머니의 사연은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고의 장수 비결은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사소한 일에 얽매이거나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는 삶의 방식"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진 할머니의 엄청나게 긴 수면 시간과 질 좋은 휴식은 거의 모든 젊은이들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백세 노인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한 건강 습관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기쁘다. 우리 할아버지도 94세인데 술을 좋아하시고, 늦게까지 깨어 계시면서 노래도 부르시고 체스도 두신다"고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