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이재명 대통령, '중동 위기' 총력 대응 주문... "100조원대 시장 안정 프로그램 신속 집행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미-이란 전쟁 탓에 불안정해진 주식 시장과 환율에 관해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절하고, 신속하게 집행 관리해달라"고 지시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임시국무회의에서 "중동 지역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이 많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에너지 공급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했습니다. 


origin_발언하는이재명대통령 (8).jpg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 대통령은 "원유, 가스, 나프타 등 긴급 수급 안정책과 중장기적으로 수입처 다각화를 신속하게 추진해달라"며 "어려운 시장을 악용해 매점매석해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에 대해선 강력히 단속하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휘발유 가격 급등 현상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류 공급과 관련해 아직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데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고,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논의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동에 대한 수출도가 높은 기업이나 해운 분야 등에 대해선 신속하고 폭넓은 정책금융 지원을 서두르라고도 지시했습니다.


origin_발언하는이재명대통령 (9).jpg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산업과 민생 피해 최소화와 함께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국민안전"이라며 "관계 당국 주재원, 출장자, 유학생, 여행객 등 현지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만일의 상황 대비한 비상철수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군용기, 전세기, 육로교통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길 바란다"며 "중동 현지선박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허위정보 유포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럴 때 기승을 부리는 가짜뉴스 유포와 시세교란 범죄행위에 대해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국민경제의 혼란을 조장해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