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스노보드 金' 최가온, 모교서 장학금 받는 순간 표정 화제... "화난 거 아니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세화여고) 선수가 모교로부터 100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받았지만 특유의 무표정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3일 최가온은 자신의 SNS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화여고에서 법인 특별 장학금을 전달받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FastDl.dev_642492193_18314300899248976_9049142763209177335_n.jpg최가온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서 최가온은 깔끔한 교복을 입고 단상에서 장학 증서와 1000만원이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고글과 헬멧을 쓰고 역동적인 기술을 펼치던 모습과는 달리, 순수한 고등학생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가온은 지난달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개최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3차 시기 90.25점을 기록하며 한국계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과정은 극적이었습니다. 1차 시기에서 최가온은 두 번째 점프 후 착지하던 중 슬로프 턱에 보드가 걸리며 넘어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2차 시기 직전에는 전광판에 '출전하지 않는다(DNS)'는 표시가 나타나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최가온은 투지를 발휘해 2차 시기에 출전했지만 다시 넘어지며 메달 획득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놀라운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 등 안정적인 연기를 구사하며 90.25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냈습니다.


origin_최가온금빛미소.jpg스노보드 최가온 / 뉴스1


이로써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되었으며,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17세 10개월의 나이로 세운 기록을 17세 3개월로 갱신한 것입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무대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펼친 최가온의 모습은 전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장학금 수여 소식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신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 눈물 환희, 감동의 서사를 볼수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천만원도 살리지 못한 그녀의 안광과 입꼬리를 살려버린 코르티스. 대체 그들은 뭘까", "화나신거 아니죠?" 등 최가온 특유의 무표정에 대한 재미있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기적 같은 성과를 거둔 최가온이 앞으로 어떤 더 큰 성취를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