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소형준(KT 위즈)이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소형준은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WBC 3개 대회 연속으로 1차전에서 패배를 당하며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첫 경기 승리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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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진의 경우 소집 기간 동안 진행된 연습 경기와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지만, 투수진은 여전히 기복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발로 나서는 소형준에게는 큰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공식 훈련에 앞서 소형준의 선발 등판을 발표하며 "2일과 3일 한신, 오릭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은 소형준과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체코전 초반부터 경기를 잘 이끌어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형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내보내 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200만 관중이 오시는 한국 야구 선발 투수로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체코 대표팀은 다니엘 파디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파벨 하딤 체코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가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선발로 내보낸다"고 선발 기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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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인 파디삭은 196㎝의 장신 우완 투수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2군 니가타에서 뛴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디삭은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발휘해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또한 "도쿄돔에 돌아오고 싶었고, 팀 메이트와 재회하고 싶었다. 3년 전 대회에서는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