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트럼프 "이란에서 지도자 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 결국 '죽음' 맞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차기 지도부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된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 폭사한 이후 후임자 선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여서 주목받는 중입니다. 


GettyImages-2264808094.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이란의 새로운 리더십이 반미 정책과 핵무기 개발을 지속할 경우 지도층을 겨냥한 '참수작전'을 재차 실행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누군가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겠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15점 정도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의 미사일이 빠르게 제거되고 있으며, 그들의 발사대도 제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47년 동안 그들(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고, 우리는 크게 지지받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것이고, 우리도 공격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언급하며, 자신이 첫 임기인 2018년 이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GettyImages-2264206512.jpg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이란 전 최고 지도자 추모 행사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과 애도의 메시지가 촛불로 둘러싸인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 GettyimagesKorea


그는 "우리는 지금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그들의 지도부는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해 6월 자신의 명령으로 실시한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을 거론하며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며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