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박군 "롯데 신격호 회장님 장학금으로 생계 이어가" 특별한 인연 고백

가수 박군이 KBS2 '말자쇼'에서 어머니와의 힘겨운 투병 과정과 이별의 아픔을 고백했습니다. 또한 학창 시절 장학금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사연도 공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김영희와 정범균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한 시청자가 어머니의 간 이식 거부 사연을 보내왔고, 김영희는 "마취총 쏘든지 실어 가야 한다"며 "오빠 일을 떠나서 오빠 걸 받고 싶지 않은 거다"라고 조언을 전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듣던 박군은 깊은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박군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왔고, 중학교 2학년 때 말기 암 판정을 받으셨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사진|kbs캡처KBS2 '말자쇼'


그는 "제 기억으론 3개월인가 7개월 말씀하셨는데, 어머니가 없으면 어린 제가 혼자이지 않냐"라고 당시의 절망적인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박군은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최대한 버티셔서 군대 갔을 때까진 살아계셔서 7년 정도 사셨다"며 "군대 간 이후에 사회생활 하면서 군대 전우들도 만나고, 사회 자리 잡는 걸 보시고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에서는 박군의 예상치 못한 학창 시절 이야기도 공개됐습니다. 박군은 전교 1등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장학금과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동계올림픽에 L 기업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그 선수들이 메달을 따고 있지 않냐. 그 L사의 원조 장학생은 저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사진|kbs캡처KBS2 '말자쇼'


박군은 장학금의 규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故 신격호 회장님께서 저희 초중고 선배님이다. 그래서 장학금이 정말 많았다"며 "중국집 알바를 한 달 내내 안 쉬고 나가서 받는 월급이 55만 원이었다. 그 장학금이 고사마다 75만 원이 나왔다. 옆 학교 인문계가 25만 원인가 그랬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박군은 "그걸 타려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생계 때문에 장학금을 받았던 것 같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했던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