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MBK 1000억 긴급투입' 홈플러스, 회생절차 2개월 연장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2개월 연장했습니다.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기존 4일에서 5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연장 결정 배경에 대해 "MBK파트너스가 우선 투입할 1000억 원으로 연체 중인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또한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고 폐지될 경우 MBK파트너스가 1000억 원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포기한다고 해 가결기한을 연장하더라도 회생채권자 등 다른 이해관계인에게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은 원래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작년 3월 4일로부터 1년 후인 4일까지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홈플러스 측은 전날 법원에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승인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4일까지 500억 원, 11일까지 5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의 DIP 금융을 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IP 금융은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이 기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후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5차례 연장한 끝에 작년 12월 29일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계획안에는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41개 부실 점포 정리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