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의 한 병원에서 일반적인 신생아보다 두 배 이상 무거운 거대 신생아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피플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카유가 메디컬 센터에서 테리카와 숀 부부의 막내아들 숀 주니어가 13파운드(약 5.9㎏)의 체중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는 해당 병원 역사상 가장 큰 신생아 기록입니다.
이미 세 자녀를 둔 산모 테리카는 "아기가 평소보다 클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크기일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3~6개월 아기용 기저귀와 의류를 착용하고 있어서 마치 3개월 된 아기를 돌보는 단계로 곧바로 진입한 느낌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카유가 메디컬 센터 페이스북
숀 주니어는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대형 신생아들인 카시안(5.84㎏), 애넌(6.32㎏), 패리스(6.01㎏)와 함께 미국 우량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는 클로이와 빅터 부부의 딸 마고도 출생했는데, 마고는 4파운드(1.8㎏)의 체중으로 태어나 숀 주니어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같은 날 태어난 두 아기의 체중 차이는 무려 4.1㎏에 달했습니다.
마고의 어머니 클로이는 "신생아들이 정말 다양한 모습과 크기로 태어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사랑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라며 "의료진의 세심하고 따뜻한 돌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신생아의 출생 체중에는 유전적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합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신생아 중 약 8%만이 4kg 이상의 체중으로 태어나며, 이러한 현상을 의학적으로 '태아 거대증'이라고 명명합니다.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연령, 과거 임신 경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