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3월 7일)보다 약 2주 빠른 수치입니다.
관광객 유형별로 살펴보면, 내국인 관광객은 172만7천4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간 146만7천160명과 비교해 17.7% 증가한 수치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27만5천432명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21만4천788명보다 2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는 연초부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마케팅을 가동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내수와 해외 수요를 동시에 자극하며 관광 시장 회복 흐름을 앞당겼다는 설명입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이른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5.3.7/뉴스1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정책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일까지 456건(1만2천958명)의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수학여행과 기업 연수 등 단체 수요가 점차 되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도는 1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경우 1인당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규모는 단체별로 연 1회,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됩니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환영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일본 시장에서는 작년 12월 개설된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규슈 지역 언론 홍보와 박람회 참가를 통해 현지 관광 수요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코리아플라자 체험행사를 진행했으며, 필리핀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인 '트래블 투어 엑스포 2026'에도 참가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8.17/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