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반려견을 이용해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주인이 당국에 적발되어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에 따르면, 이탈리아 카타니아 시 당국은 최근 시내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특이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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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한 마리 개가 비닐 쓰레기봉투로 추정되는 물건을 입에 물고 길가에 버린 뒤 원래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당국은 CCTV 영상을 검토한 결과, 개 주인이 CCTV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를 훈련시켜 쓰레기 투기를 시킨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해당 개를 확인하고 주인의 신원을 파악해 불법 쓰레기 투기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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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니아 시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창의력은 결코 무례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이어 "이러한 행동은 교활할 뿐만 아니라 두 가지 면에서 불공평하다. 도시를 더럽히는 것 외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네 발 달린 친구를 이용해 규칙을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도시의 질서와 환경을 존중하는 것은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사람에게는 1,500유로(한화 약 260만 원)에서 18,000유로(약 370만 원)까지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은 없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이미 해당 개의 주인에게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가 실제로 쓰레기 투기를 위해 훈련받았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입증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