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킨텍스, 전한길에 콘서트 대관 취소 통보... "신청 내용과 행사 성격 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의 '자유음악회' 콘서트 대관 취소를 촉구하자, 고양 킨텍스가 대관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지난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에게 3월 2일 예정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의 대관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전한길 콘서트'로 불리는 해당 음악회의 주최 측은 홍보 과정에서 이재용 전 아나운서와 가수 태진아 등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출연진은 '전한길씨와 연관된 행사인 줄 몰랐다', '정치적 행사를 일반 행사로 속였다'며 불참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태진아씨에 이어서 이재용 전 아나운서도 자유콘서트 출연 불가 통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연도 정치색에 따라 눈치를 봐야 하는 이재명 정권 치하의 이 현실이 서글플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아무도 안 오면 저 혼자서라도 목 놓아 외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는 킨텍스 규정상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 등'에 대해서는 행사 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


킨텍스는 최초 대관 신청 내용과 실제 행사 성격이 다르다고 판단해 취소 통보 결정을 내렸습니다. 킨텍스 측은 경기도의 취소 요청 이전부터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신청에서는 3·1운동의 의미를 기리는 가족형 문화 공연으로 신청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며 "경기도에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 뉴스1김동연 경기도지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