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이란 최고지도자, 안보수장에 '암살 대비' 지시... 후임자까지 논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자신을 포함한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암살시도에 대비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ettyImages-2260161326.jpg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 GettyimagesKorea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고위 당국자 등 소식통의 증언을 바탕으로 하메네이가 국가 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측근과 군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자신이 직접 선임하는 군부 지휘관들과 정부 요직에 대해 4단계 승계 서열을 지정하고, 모든 지도부 인사들로 하여금 각각 최대 4명의 후계자를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하메네이는 통신이 두절되거나 살해 당하는 경우를 대비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소수의 최측근 그룹에 책임을 위임했습니다.


GettyImages-84673986.jpg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 / GettyimagesKorea


이란 지도부는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암살될 경우 누가 직무를 대행하며 신정 체제를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들은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 공격을 피할 수 없으며 타격이 임박했다는 가정 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