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식재료일수록 작은 차이가 맛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식품 연구원이 공개했던 스팸 조리 팁이 다시 화제를 모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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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CJ제일제당 식품연구원의 '스팸 활용법'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최소망 연구원은 입사 4년 차로, 즉석밥 '햇반' 제품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 연구원은 미국 출장 이후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구호 물품으로 스팸과 햇반을 받았고, 약 2주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보며 가장 맛있는 조리법을 찾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스팸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두께'를 꼽았습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스팸을 얇게도, 두껍게도, 가로로, 세로로 썰어보기도 하고 바싹 구워보기도 하며 어떤 방법이 가장 맛있을 지 고민했다는데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얼마 후 마침내 그 답을 찾았다고 합니다. 최 연구원은 스팸 한 캔을 기준으로 다섯 조각을 넘지 않을 정도로 두툼하게 썰어 겉을 바싹 익혀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세로 방향으로 두껍게 썰어 구우면 겉은 바삭해지면서도 내부의 육즙과 풍미를 유지할 수 있어 '겉바속촉' 식감과 맛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이 다시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나랑 취향이 비슷하네", "2주 동안 직접 실험했다니 신뢰가 간다", "집에서 바로 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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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송에 함께 출연한 국물요리 연구원 김무년 연구원은 간편식 제품을 활용한 응용 레시피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골곰탕 제품을 활용해 제주식 고기국수를 만드는 방법과 설렁탕 제품을 활용한 순대국밥 조리법입니다.
먼저 고기국수는 소면을 따로 삶은 뒤 사골곰탕을 데워 국물을 준비하고,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한 수육을 넣은 후 대파를 곁들이면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대국밥은 끓는 설렁탕에 순대와 내장을 넣고 들깨가루를 더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의 팁을 참고해 오늘 점심이나 저녁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쌀밥에 설 선물로 받은 스팸을 노릇하게 구워 든든한 한 끼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