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4일(화)

日 총선 앞두고 중국발 추정 SNS 계정 400개, '反다카이치' 여론 조성

일본 중의원 선거 과정에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소셜미디어(SNS) 계정들이 조직적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비난하며 여론 조작 활동을 펼친 정황이 드러났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선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자연스러운 활동 패턴을 보이는 계정 약 400개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계정 중 76%는 지난해 12월 이후에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해시태그를 집중적으로 퍼뜨렸습니다.


닛케이는 이들 계정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며 정치적 분열을 유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공격 대상은 다카이치 전 정무조사회장이었습니다. 해당 계정들은 자민당과 특정 종교 단체 간의 유착 의혹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게시했습니다.


GettyImages-2261780497.jpg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


이들 계정의 게시물에서는 중국식 간체자 사용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쓰는 '의(議)' 대신 중국식 약자인 '议'를 사용하는 식입니다. 또한 유포된 허위 이미지 59장 중 43장은 중국 기업의 AI 기술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고도화된 정보 조작 기법을 시험하려는 목적이 강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닛케이는 "전체 게시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다양한 AI 기술과 해시태그를 동원해 여론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장'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북 차단,중국 페북,중국 해커집단,중국 위구르족 감시,페북 가짜 계정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의 미타니 부법상은 외국 세력이 국내 분단을 부추기는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