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10조원 투자' 추진... 인공지능·수소·로봇 핵심 거점으로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라북도 새만금 지역에 5년간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차세대 신사업 허브를 구축합니다.


23일 재계 및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번 주 중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올해부터 5년간 약 10조원을 투입해 각종 신사업을 조성하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협력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현대자동차 / 사진=인사이트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을 인공지능, 수소, 로봇 등 미래 신사업 거점으로 육성합니다. 


AI 데이터센터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대규모 수전해 설비, 그리고 로봇 생산 시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 시설의 전력 공급을 위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현지에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새만금 투자 계획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협상 관련 민관 합동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입니다. 


새만금은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해당하는 409㎢의 광대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차, 트럼프 취임식에 14.7억 기부... 정의선-트럼프 회동도 추진”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뉴스1


특히 서해안 입지 특성상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통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전력 공급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새만금은 현대차 전주공장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기존 생산 시설과의 연계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2020년 전주공장에 세계 최초 수소상용차 대량생산 체계와 국내 첫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