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2일(일)

"얼굴이 신분증 수준"... 청와대 간 충주맨의 '웃픈'(?) 비하인드 스토리 전해졌다

충주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며 '충주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김선태 주무관이 청와대 관계자와 만난 사실이 공개되면서 흥미로운 뒷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서는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 박지훈 변호사가 출연해 김 주무관의 청와대 방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최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티타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재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는 김남국 전 비서관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지난해 12월 사퇴한 이후 공석 상태입니다.


방송에서 차기 소통 비서관 후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남국 전 비서관은 "저도 10통 가까이 전화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거나 전달받은 내용은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충주맨'도 갑작스럽게 제안을 받아서 '몰랐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0004037300_003_20260221125307937.jpg왼쪽부터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 /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오창석 이사장은 관계자로부터 들은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비공개로 의중을 파악하고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이사장에 따르면, 김 주무관이 청와대에 들어갈 때 누가 봐도 '충주맨'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청와대 헌병과 경찰들이 신분 조회를 하는데 얼굴을 감출 수 없었던 것 같다. 얼굴이 너무 유명해서 '여기 왜 왔지?'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오 이사장은 "비공개로 만나려면 차라리 외부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청와대 내부로 오다 보니까 알려질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청와대 측의 채용 의향 타진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와) 대화는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주무관은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문자가 와서 10분 정도 청와대에서 만났다"며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정도의 티타임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충주시'유튜브 '충주시'


그는 "사기업으로 갈 것 같은데 공직에 더 관심이 있느냐는 뉘앙스였다"며 "보도가 나와 너무 당황스럽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