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9일(목)

"딱 하나 없는 게 남친" 코치 성차별 발언 논란... '금메달' 펨케 콕의 반전 답변 화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의 성차별 논란 발언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데니스 판데르군 코치가 금메달리스트 펨케 콕을 축하하며 한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당사자인 콕이 직접 나서 코치를 옹호했습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 데니스 판데르군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펨케 콕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논란이 된 발언을 했습니다.


판데르군 코치는 "월드컵, 세계선수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으니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한 뒤 "딱 하나 없는 게 있는데 바로 정말 멋진 남자친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사이트펨케 콕 / GettyimagesKorea


이어 "네덜란드 국민 모두를 대표해서 당신이 이룬 업적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콕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당시 주위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고, 콕은 어색한 상황을 웃어넘겼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코치의 발언이 알려진 후 팬들 사이에서는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콕이 남자 선수였더라도 그런 말을 했겠느냐'는 지적과 함께 '2026년에도 성차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후 펨케 콕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판데르군 코치를 적극 옹호했습니다. 콕은 "팀원들과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한 농담이었는데, 온라인상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펨케 콕 / GettyimagesKorea


이어 그는 "데니스 코치는 제 금메달 획득에 큰 도움을 줬다"며 "제가 여자 선수로서 정말 편안함을 느끼는 지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분은 좋은 지도자이자 훌륭한 사람"이라며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했습니다.


콕은 "코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하트 표시를 달고 "개인 메시지로 따로 보내주신 스윗한 이야기들도 감사드린다"고 적은 뒤 '이 부분은 농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콕은 15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