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 찍자... 갤럽, 88년 만에 美 대통령 지지율 발표 중단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88년만에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발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갤럽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부터 개별 정치인의 직무수행 지지도와 호감도 조사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치 지도자에 대한 연구방식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갤럽 측은 설명했습니다. 


GettyImages-2259775858.jpg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갤럽 대변인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이슈와 환경에 대한 장기적이고 엄격한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이 갤럽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 여론조사와 조작된 여론조사는 범죄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갤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나타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GettyImages-2260069015.jpg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다만 갤럽은 대통령 지지율 발표 중단 결정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와의 의견 교환 여부를 묻는 더힐의 질문에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연구 목표와 우선순위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라고 답했습니다.


갤럽의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는 1937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발표되어 왔습니다. 이 조사는 대통령의 정치적 동력을 평가하는 대표적 잣대로 활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