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인기 관광지 푸껫의 한 의류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수영복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더타이거(The Thaiger) 등에 따르면, 전날 푸껫의 한 의류 매장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고가의 수영복을 들고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처음 매장을 방문했을 당시 여러 벌의 수영복을 착용해보며 가격을 확인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떠났습니다. 약 30분 뒤 다시 돌아온 이들은 역할을 나눈 듯이 계획적으로 움직였습니다.
태국 푸껫의 한 의류 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수영복을 훔치고 있는 모습이 매장 CCTV에 포착됐다. / 더 타이거
일행 중 한 명은 탈의실에서 직원의 주의를 끌기 위해 추가 사이즈를 요청하며 시간을 끌었고, 다른 한 명은 매장 안을 천천히 둘러보는 척하며 진열대 아래 보관함에서 수영복을 꺼내 자신의 가방에 넣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매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 측은 물품이 사라진 것을 파악하고 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의 행위를 발견했으며,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태국 푸껫의 한 의류 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수영복을 훔치고 있는 모습이 매장 CCTV에 포착됐다. / 더 타이거
도난당한 수영복은 콜롬비아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일반 수영복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장 사장은 "첫 방문 당시 재고를 꺼내 보여주는 과정에서 물건 위치를 확인한 뒤 재방문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공개된 영상 등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