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두대값, 1억 8000만원 동전으로만 지불한 남성
중국의 자동차판매점에서 한 남성이 차량 두 대 값 1억 8천만원을 모두 동전으로 지불했다.
자동차 두 대 값을 동전으로만 지불한 중국 남성이 화제다.
14일(현지 시간) 중국 지방지 현대쾌보는 "12일 중국 장쑤성(Jiangsu) 타이저우(Taizhou)시의 자동차판매점에서 한 40대 남성이 차량 두 대 값 1억 8천만원을 모두 동전으로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자동차 2대를 구입하기 며칠 전 전시된 신차를 보고 가면서 "집안에 동전이 있는데 은행에서 바꿔주지 않는다. 얼마 되는지도 모른다. 차를 살 때 동전으로 지불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당시 판매원은 "물론"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via '현대쾌보'
하지만 남성이 실제 가져온 동전 더미를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남성이 4차례 집과 판매점을 오가며 총 200여 포대에 이르는 동전 뭉치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동전을 세기 위해 판매점 직원들 30여 명이 동원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아 중간에 전자저울로 무게를 달아 돈을 세는 방법으로 바꿔야 했다.
이 작업은 장장 6시간을 걸친 끝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전으로 자동차를 구매한 이 남성은 어렸을 때부터 건설업을 하는 지금까지 동전을 계속 모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