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역대 최장 중국 춘제 연휴... 중국인 최대 19만명 한국 찾는다

중국 춘제 연휴를 맞아 최대 19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업계가 대대적인 환영 준비에 나섰습니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춘제 기간(15∼23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과 국내 환대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춘제 연휴는 역대 가장 긴 기간으로 진행됩니다.


양 기관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최대 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 춘제 기간 일평균 대비 44% 급증한 수치입니다.


기존 이미지뉴스1


중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는 이미 지난달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평균 증가율 19.1%를 상회하는 성장률입니다.


연휴 혼잡을 피해 2주 전부터 미리 한국을 방문하는 수요까지 고려하면, 실제 방한 규모는 예상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중국 화북지역 여행업계에서는 겨울방학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방한 패키지상품 모객 규모가 작년 대비 4∼5배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체관광 상품의 고급화 경향도 눈에 띕니다. 산둥 지역에서는 서울과 부산을 연계한 2개 목적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관광공사는 전했습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 현지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생활 플랫폼 '징둥', 온라인여행사 '씨트립', 모바일 결제사 '위챗페이' 등과 손잡고 방한 하루 관광상품, 국내 교통수단 할인권, 동계·춘제 연계 관광상품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origin_K화장품이궁금해.jpg뉴스1


이는 개별관광객이 전체 중국인 입국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분석을 반영한 전략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환대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에서는 관광공사와 알리페이가 공동으로 '환영 이벤트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을 위한 사진 촬영 체험관을 제공합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환대 부스'가 설치되어 말띠 해를 주제로 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친환경 관광 캠페인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인의 한국 여행은 이미 체류형 여행으로 변화했다"며 "K-뷰티, K-미식, K-콘텐츠 등 한국의 일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