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무뇨스 현대차 사장 "'빨리빨리, 미리미리'가 우리의 방식... 한국 125조ㆍ북미 35조 투자할 것"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변화 대응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현대차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차 역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인 그는 매월 정기적으로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 현대자동차


무뇨스 사장은 이메일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이 발표돼 전년도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명확한 목표와 우선순위를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서두를 열었습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연 매출 186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414만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판매했다"며 "전동화 차량 판매도 27% 성장하며 100만대에 가까운 성과를 냈고, 하이브리드는 전체 판매의 15.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올해 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피지컬 AI·로보틱스 비전과 강력한 실행력, 성과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성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별 특성을 반영하여 현지화 전략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에서는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북미에서는 한화 35조원(260억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며, 인도 생산 역량 확대와 중국 사업 재편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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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미리미리' 문화를 재차 언급하며 현대차의 경영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는 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 팀으로 일하는 우리의 방식"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아울러 "이 같은 실행을 통해 2025년의 성과를 이뤄냈고, 2030 전략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