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잠든 여성 향해 날아온 9mm 총알, 포켓몬 카드가 '방패' 됐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잠든 사이 침실로 날아든 실탄을 포켓몬 카드 컬렉션이 막아내며 생명을 구한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홍콩 바스티유 포스트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레딧 이용자 'LolaInSlacks88'은 자신이 수집한 포켓몬 카드가 침실 벽을 뚫고 들어온 총알을 막아 목숨을 구했던 아찔한 경험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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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난 밤, 잠들어 있던 이 여성은 날카로운 파열음으로 잠에서 깼습니다. 평소 주변 이웃들이 사격 연습을 하는 소음에 익숙했던 그녀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여기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확인한 침실 상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침실 벽에는 뚜렷한 총알 구멍이 뚫려 있었고, 바로 옆에 놓인 포켓몬 카드 보관함에는 9mm 총알이 박혀 있었습니다.


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외부에서 발사된 총알은 외벽을 뚫고 들어와 여성이 잠들어 있던 침대 높이와 정확히 같은 위치로 날아왔습니다. 만약 그 위치에 카드 상자가 놓여 있지 않았다면 총알이 여성을 직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컸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수많은 카드들 중에서 총알의 충격을 견디며 막아낸 카드가 인기 포켓몬 캐릭터인 '어흥염(Incineroar)' 카드였다는 점입니다. 여성은 "수많은 종이 카드를 모아둔 것이 이런 큰 행운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제 어흥염은 나의 영원한 수호 포켓몬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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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후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관련 증거물을 제출했으나, 총을 발사한 가해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사건 이후 총소리가 들려오던 인근 이웃들은 더 이상 집 주변에서 사격 연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전 세계 네티즌들은 "포켓몬 카드가 물리 방어력까지 갖췄을 줄이야", "어흥염의 방어 스탯이 정말 높은 모양이다", "수집가의 열정이 목숨을 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