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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산을 유럽산 고급 수제 초콜릿으로 속여 판 업체

베트남산 초콜릿을 벨기에·프랑스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업체 8곳이 적발됐다.

 

베트남산 초콜릿을 벨기에·프랑스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업체 8곳이 적발됐다.

 

지난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유명백화점·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인 수제 초콜릿 제조업체를 일제단속한 결과 총 8개의 업체가 원산지를 둔갑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유럽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카오 함량이 낮고 저렴한 베트남산 초콜릿을 벨기에·프랑스산이라고 속여 판매하다 농관원에 덜미를 붙잡혔다.

 

특히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벨기에 및 유럽산 초콜릿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자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위반 업체는 유명 백화점과 호텔 등에도 해당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 측은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는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원산지 부정유통이 우려되는 품목을 선정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