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머스크 재산 '1245조원' 넘었다... 스페이스X·xAI 합병 후 자산 급증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개인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가 설립한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회사 xAI의 합병이 이러한 자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8천520억 달러(약 1천245조원)로 평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와 xAI 합병 이전보다 840억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합병된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총 1조2천500억 달러로 산정됐습니다. 머스크는 합병 이전 스페이스X 지분 42%와 xAI 지분 49%를 각각 소유하고 있었으며, 합병 후에는 새로운 회사의 43%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 지분의 가치는 5천420억 달러 상당으로 추정됩니다.


img_20230915113229_v83j492h.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머스크 자산 구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테슬라 지분이 이제 스페이스X 지분으로 대체됐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지분 12%(1천780억 달러 상당)와 약 1천24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스페이스X 상장 계획이 공개되면서 해당 기업의 가치 평가액이 급상승했고, 이에 따라 머스크의 개인 자산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는 향후 10년간의 경영 실적에 연동해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방안이 승인됐습니다. 이 보상안은 현재 자산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그의 자산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스크는 수년째 전 세계 최고 부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현재 세계 2위 부자인 구글 공동창립자 래리 페이지의 추정 자산이 2천810억 달러로, 머스크와 5천780억 달러가량의 격차를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