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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3패 후 1승, 이렇게 기쁠 수 없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인공지능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순수 인간의 힘으로 누른 가운데 이세돌 9단은 기쁠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신 기술로 무장된 인공지능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순수 인간의 힘으로 눌렀다.

 

1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의 4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3연패를 딛고 1승이라는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알파고를 꺾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은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첨단 슈퍼컴퓨터 1천 202대가 연결된 알파고를 오직 인간의 힘으로 4시간 40분의 최장시간 견뎌내 무너뜨린 '인간 승리'였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오늘의 결과에 대해 정말 기쁘다"며 "알파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파고가 이세돌 묘수와 복잡한 형세로 이해할 수 없는 잇단 실수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5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