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 200만 명 육박... "2차대전 후 최대 규모"

2022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군 사상자 규모가 200만 명에 근접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과 영국 정부의 추정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총 사상자는 12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전사자, 부상자, 실종자를 모두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약 32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의 경우 피해 규모는 6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10만 명에서 14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CSIS는 "양국 군의 총사상자가 최대 180만 명에 달할 수 있으며 올해 봄에는 20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시가지 / GettyimagesKorea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시가지 / GettyimagesKorea


연구소는 사상자 규모가 늘면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CSIS 국방 전문가 세스 존스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부진한 전투 성과와 경제 생산성 하락 등은 러시아가 주요 강대국으로서 심각한 쇠퇴 국면에 처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여전히 핵무기와 대규모 군대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군사, 경제, 과학기술 측면에서 더 이상 강대국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2026-01-28 16 51 33.jpg(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