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낮에는 구걸, 밤엔 사채왕"... 인도 거리에 수레 타고 나타나 건물 3채 올린 남성의 정체

인도 인도르 지역에서 낮에는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밤에는 사채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남성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NDTV 보도에 따르면, 신체 장애를 가진 만길랄이라는 남성이 지난 2021~2022년부터 인도르의 주요 상업지구인 사라파 바자르 인근에서 구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길랄은 독특한 구걸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직접적으로 돈을 요구하지 않고 철제 수레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극하는 '침묵의 구걸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221133.jpg만길랄 / NDTV


이 방법으로 그는 매일 400~500루피(약 6000~8000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해가 지면 만길랄은 완전히 다른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구걸로 모은 돈을 밑천으로 현지 상인들에게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을 운영했습니다. 


당국 조사 결과, 만길랄은 현재까지 40만~50만루피(약 600만~800만원)를 대출해줬으며, 이자 수익으로 하루 1000~2000루피(약 1만 5000~3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채업으로 축적한 재산 규모는 상당했습니다. 만길랄은 3층 건물을 포함해 총 3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오토릭샤 3대와 마루티 스즈키 디자이어 승용차까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미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혜택을 이용해 정부 주택까지 지원받았다는 점입니다.


만길랄의 이중생활은 인도르시가 추진하는 '거지 없는 도시' 만들기 캠페인 과정에서 발각됐습니다. 당국이 거리 구걸 단속을 강화하던 중 그의 정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당국의 조사에서 만길랄은 구걸로 모은 자금을 사채업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