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10%p 급락... 중의원 해산 승부수 '역풍' 맞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중의원 해산이라는 승부수가 역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4~25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21일 조사에서 기록한 67%보다 10%포인트 급락한 수치입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로 이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카이치 내각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마이니치 조사에서 줄곧 65~67%의 안정적인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중의원 조기 해산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해석됩니다. 


GettyImages-1173846274.jpg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3일 정기국회 소집과 함께 단행한 중의원 해산에 대해 부정평가가 41%를 기록해 긍정평가 27%를 웃돌았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습니다.


또한 '중의원 선거를 위해 해산은 불가피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에 그쳤으며, '예산 통과를 우선시해야 했다'는 의견이 53%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단독 과반 획득에 대해 '원한다'는 응답은 27%,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났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습니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구성한 새로운 중도개혁연합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대할 수 있다'는 응답이 17%에 머문 반면,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은 52%에 달했습니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자민당이 27%로 이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중도개혁연합은 12%, 국민민주당은 7%를 기록했습니다. 참정당은 4%, 공명당은 1%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연령대별 내각 지지율 분석 결과, 18~29세는 72%(이전 75%), 30대는 68%(이전 69%)를 기록하며 젊은 층의 지지율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


그러나 40대는 65%(이전 72%), 50대는 60%(이전 67%), 60대는 50%(이전 69%), 70세 이상은 46%(이전 58%)로 중장년층에서는 지지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d 서베이'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전국 18세 이상 약 7700만 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조사 대상자로부터 2048명의 유효 응답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