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美·中, 매각 시한 하루 앞두고 '틱톡 매각안' 승인... 이번 주 마무리 예정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의 상징과도 같았던 동영상 플랫폼 틱톡(TicTok)의 미국 사업부 매각 문제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와 폴리티코 등 외신은 미국과 중국 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관련 거래는 이번 주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매각으로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보유한 미국법인 지분은 20% 미만으로 축소됩니다. 주요 투자자로는 오라클, 실버레이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국영 AI 투자회사 MGX가 참여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이나 핵심 알고리즘 이전 조건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해 9월 틱톡 미국 사업부의 가치를 약 140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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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로 미중 양국은 오는 4월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기술 패권을 둘러싼 오랜 현안을 매듭짓게 되었습니다.


틱톡의 미국 내 정보가 모기업 바이트댄스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된다는 안보 논란은 트럼프 1기 시절인 2019년부터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 같은 우려는 민주당 집권 이후에도 이어져 2024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