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이란, 美에 최후통첩 "지난해 공격 참았다... 전면 충돌 시 예상보다 참혹할 것"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추가 무력 공습에 대해 전면적인 반격을 예고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핵시설 공습 당시 우리는 상당한 자제력을 보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강력한 군대가 다시 한 번 공격을 받게 된다면, 이번에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이번 경고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며 "이것은 단순한 경고가 아닌 현실이다. 나는 외교관이면서 동시에 참전 경험이 있는 퇴역 군인으로서 전쟁을 극도로 혐오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바로 그런 이유로 이 경고가 미국에 명확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전면적인 충돌이 발생할 경우 매우 격렬한 양상을 띨 것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보다 훨씬 더 참혹하고 장기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GettyImages-2234541543.jpg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 GettyimagesKorea


이러한 강경 발언은 이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경제난 시위로 인해 취소한 이후 나온 것으로 주목됩니다.


한편 아락치 장관은 자국 내 경제난 시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폭력적인 상황은 72시간도 채 지속되지 않았다. 시위대가 폭력을 동원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무력 진압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의 이번 경고는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mg_20221110114529_3bn0dyvi.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